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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 AI·웨어러블 등 디지털 헬스케어 눈독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020.11.19
조회 : 505

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사업 다각화 노력

연속혈당측정시스템 ‘덱스콤 G6’ . /휴온스 제공
연속혈당측정시스템 ‘덱스콤 G6’ . /휴온스 제공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정부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바이오헬스에 3년간 1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는 이미 앞다퉈 관련시장 투자에 한창이다.

정부가 바이오헬스 3대 분야(의약품·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의 주요 36개사와 벤처캐피탈 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은 2023년까지 총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의약품이 8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벤처투자(1조4000억원), 의료기기(5000억원), 헬스케어(1800억원) 순으로 이어진다.



'웨어러블 의료기기' 꾸준하고 편리하게 관리

제약·바이오 업계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웨어러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관련 벤처와 손잡거나 유망기업을 인수 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노력도 활발하다.

우선 휴온스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인 ‘연속혈당측정기’를 선보였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복부 피하지방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당 수치 확인이 가능하다.

휴온스는 최근 당뇨 환자의 혈당이 극저치(55mg/dL)로 떨어지기 20분 전에 스마트폰 등에 경고 알람을 보내 ‘저혈당 쇼크’ 등을 예방해주는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6’를 출시했다.

덱스콤 G6는 지난 2018년 출시된 G5에 비해 센서 1회 사용기간이 10일로 늘어나고, 손가락 채혈로 측정한 혈당과의 차이를 자동보정하는 기술이 적용돼 손가락 채혈을 할 필요가 없다. 송신기(트랜스미터)는 28% 슬림해져 옷 안에 더욱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 5분에 한 번씩 하루 최대 288회 혈당을 자동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등 혈당 변동 추이를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덱스콤G6’는 전세계 당뇨 환자뿐 아니라 의료진 사이에서도 혈당값 정확도, 안전성, 편의성 등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최신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이다"며 "국내 당뇨 환자의 출시 요청에 힘입어 빠른 출시를 결정했다. 1형 당뇨 환자의 건강보험 급여도 11월 중에 개정안이 고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지난 10월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웰리시스’와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 패치 ‘S-Patch Cardio’에 대한 사업 협력 및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를 개발한 웰리시스는 삼성SDS의 디지털 헬스사업부 내에서 출발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S-Patch Cardio는 지난해 9월 식약처에서 승인 받은 의료기기다. 패치를 심장 부근에 부착해 심전도를 최장 100시간 동안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8g의 작은 무게가 장점이다.

이번 투자 금액은 총 45억원 규모로 삼진제약은 병·의원에 S-Patch Cardio을 공급하는 등 국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의료부문 AI 활용 확대

동국제약의 100%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단장비 등의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이동형 CT’다. 대표 제품인 ‘스마트 엠’은 글로벌 소형 CT 1위 기업인 바텍과 상호협력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바텍으로부터 장비를 공급받아 동국생명과학이 개발하고 판매·마케팅을 담당한다.

‘스마트 엠’은 정형외과 의료장비 시장과 함께 국내 진단장비 시장에도 도전한다. 코로나19 진단에서 안전하고 정확하게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동형 CT가 주목받아서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정부 지원단 3차 회의'에서 코로나19 경쟁력 확보를 위한 11대 전략품목 중 하나로 이동형 CT가 선정되면서 스마트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이동형CT, 초음파 등 진단장비와, 인공지능(AI), 체외진단 등 기타 의료기기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오른쪽)와 김현준 뷰노 대표집행임원./동구바이오제약 제공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오른쪽)와 김현준 뷰노 대표집행임원./동구바이오제약 제공 

 

앞서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5월 의료용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업체 뷰노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인공지능 의료솔루션 상용화를 넓히고, AI 의료기기를 활용한 미래성장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뷰노는 자체 인공지능 엔진인 ‘뷰노넷’을 기반으로 손뼈 엑스레이 영상을 통해 성장 진단에 필요한 골연령 판독을 돕는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개발,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이후 안과 및 치과 질환과 치매 진단 보조, 폐렴, 폐결절 등 흉부 이상 소견 판독, 심정지 예측, 의료용 음성인식 등 다양한 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인공지능 솔루션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식약처, 미국 FDA 승인 완료 또는 신청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장을 추진하는 뷰노는 지난 7월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완료했다. 또 일본 의료정보 기업 M3와 판권 계약을 맺고, 인공지능 솔루션 5종의 유럽 의료기기인증(CE)을 획득하는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의료부문 AI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뷰노와 협업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의 AI 활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2020.11.19 한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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